가이드 · 01

카피레프트란 무엇인가

카피레프트의 뜻과 작동 방식, 강한 카피레프트(GPL)와 약한 카피레프트(LGPL·MPL·EPL), 네트워크 카피레프트(AGPL)의 차이, 의무가 생기는 시점과 흔한 오해를 설명합니다.

최종 확인: 2026-09-23

저작권을 이용해 자유를 지키는 방법

카피레프트(copyleft)는 저작권(copyright)을 비튼 말입니다. 1980년대 리처드 스톨먼과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FSF)이 GNU 프로젝트를 위해 만든 개념으로, 저작권법을 이용해 소프트웨어의 자유가 사라지지 않게 하는 장치입니다. 저작권자는 누구에게나 사용·수정·배포를 허락하되, 한 가지 조건을 겁니다. '이 코드를 바탕으로 만든 것을 배포할 때는 받는 사람에게도 같은 자유를 줘야 한다.'

허용형 라이선스(MIT·BSD·Apache)는 이 조건이 없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허용형 코드를 고쳐 비공개 제품으로 팔아도 됩니다. 카피레프트는 이런 흐름을 막아, 개선된 버전도 계속 공개 상태로 남게 합니다. 이 성질 때문에 카피레프트 라이선스를 '상호주의(reciprocal) 라이선스'라고도 부릅니다.

의무는 '배포'할 때 생긴다

카피레프트의 조건은 코드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때 발동합니다. GPL-3.0 은 이를 'convey(전달)'라고 부릅니다.

범위에 따른 세 갈래

강한 카피레프트

GPL-2.0·GPL-3.0 이 대표입니다. GPL 코드와 결합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배포하는 전체가 GPL 조건을 따라야 합니다. 정적 링크든 동적 링크든 하나의 프로그램을 이룬다면 결합으로 보는 것이 FSF 의 입장입니다.

약한 카피레프트

의무의 범위를 좁힌 라이선스입니다.

네트워크 카피레프트

AGPL-3.0 은 수정한 프로그램을 네트워크로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이용자에게 소스를 제공할 의무를 둡니다. 웹 서비스 시대에 GPL 의 공백을 메우려고 만들어졌습니다.

라이선스공개 범위서버 운영만 할 때
GPL-2.0 / GPL-3.0결합한 프로그램 전체의무 없음
LGPL-2.1 / LGPL-3.0라이브러리와 그 수정분의무 없음
MPL-2.0수정한 MPL 파일의무 없음
EPL-2.0EPL 코드와 수정분(모듈)의무 없음
AGPL-3.0결합한 프로그램 전체수정본이면 소스 제공

흔한 오해

카피레프트를 고를지 판단하는 질문

  1. 내 코드를 고친 결과가 비공개 제품에 들어가도 괜찮은가?
  2. 라이브러리로 널리 채택되는 것이 더 중요한가, 개선이 돌아오는 것이 더 중요한가?
  3. 주 사용 형태가 설치형인가, 서버에서 도는 서비스인가?

세 질문의 답에 따라 선택 마법사가 후보를 좁혀 줍니다. 더 자세한 비교는 허용형 vs 카피레프트에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중요한 결정은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참고 출처